
매년 추석마다 돌아오는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ISAC)’는 아이돌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능 이벤트다. 2025년 역시 수많은 K-POP 스타들이 참여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육상, 양궁, 풋살,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예상치 못한 명장면이 쏟아졌고,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회차’로 불릴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글에서는 팬들이 직접 꼽은 2025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의 베스트 경기 TOP3를 중심으로 그 뜨거운 현장을 되짚어본다.
육상 남자 60m 결승 – 신인 그룹의 반란
올해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경기는 단연 남자 60m 달리기 결승전이었다. 매번 전통의 강자들이 기록을 세우던 종목이지만, 이번에는 신인 보이그룹 멤버 A가 압도적인 속도로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결승선 직전까지 이어진 박빙의 승부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신인 그룹이 선배 아이돌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5년 만의 일로, 그만큼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팬들은 SNS에서 “달리기 하나로 팀 이미지가 바뀌었다”, “진짜 운동선수급 스피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사전 합숙 훈련 없이 개인 스케줄 중 틈틈이 연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부상 위험을 지적하며 안전 장비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승전은 ‘아이돌 스타의 진짜 열정’을 보여준 경기로, 팬들이 꼽은 레전드 1위로 선정됐다.
여자 양궁 단체전 – 프로 못지않은 집중력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여자 양궁 단체전은 매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2025년에는 특히 걸그룹 멤버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올해 우승은 4세대 대표 걸그룹 B팀이 차지했는데, 한 발 한 발을 쏠 때마다 장내가 숨죽일 정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결승전에서는 10점 링을 연속으로 맞히는 명장면이 이어지며 ‘프로급 경기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궁은 단순한 체력보다 집중력과 정신력이 중요한 종목이기에, 아이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팬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무대보다 더 떨렸다”고 고백하자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에 감동했다. 또한, 네일아트나 의상 등에서도 팀별 콘셉트를 살려 ‘패션과 스포츠의 융합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양궁 경기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아이돌의 진지한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남녀 혼성 릴레이 – 팀워크의 진수
2025년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남녀 혼성 릴레이 경기는 그야말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각 그룹의 대표 멤버들이 한 팀이 되어 달리는 이 종목은 경쟁보다 협력의 의미가 더 큰 경기로 꼽힌다. 올해는 예상 밖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혼성 팀들이 등장하며 더욱 흥미로웠다. 특히 C팀의 멤버 D가 바통을 놓쳤다가 재빠르게 회복해 역전하는 장면은 실시간으로 SNS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은 “아이돌들의 팀워크가 진짜 감동이었다”, “다른 그룹끼리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이번 릴레이는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스포츠’라는 ISAC의 본질을 다시 상기시킨 경기였다. 또한 제작진은 경기 도중 부상 방지를 위해 탄성 트랙을 새로 도입하는 등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올해의 혼성 릴레이는 스릴과 감동, 웃음이 모두 담긴 완성도 높은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K-POP 아티스트들의 또 다른 성장 무대였다. 팬들은 이 대회를 통해 아이돌들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무대 밖 인간적인 매력을 재발견했다. 매년 반복되는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선수권대회는 매번 새로운 스토리와 감동을 만들어내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레전드 장면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